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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전기차 빌려 타고 제주도 돌아볼까

등록 2013-09-26 19:59수정 2013-09-26 21:13

‘레이 EV’
‘레이 EV’
‘레이 EV’ 렌트 여행상품 출시
‘전기차 빌려 타고 제주도를 여행한다.’

에스케이(SK)네트웍스는 하나투어와 손잡고, 다음 달 1일 제주도에서 친환경 전기 렌터카와 주요 관광지의 숙박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스케이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렌터카가 전기 렌터카를 제공하고, 하나투어가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숙박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여행상품에서 제공되는 전기차는 기아자동차의 ‘레이 EV’다. 완전 충전 시 운행거리가 100km에 달해, 제주도 내 하루 관광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에스케이네트웍스는 전했다. 300여대의 완속 충전 시설과 함께, 중문관광단지와 섭지코지 등 제주도 주요 관광지 인근 21곳에 급속 충전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전기차를 충전(20~30분 소요)하는 동안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에스케이네트웍스는 2009년부터 올해 5월까지 에스케이이노베이션·에스케이텔레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하면서 축적한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이번 사업의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전기 렌터카와 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앞으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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