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전기차 택시
르노삼성, 에스엠3 ZE 3대 제공
시 “2020년 법인택시등 전량 교체”
시 “2020년 법인택시등 전량 교체”
국내 최초의 전기차 택시(사진)가 대전에서 운행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자동차 에스엠(SM)3 ZE가 대전시에서 실제 택시 형태를 갖추고 본격적인 영업 운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6일 대전시청에서 염홍철 대전광역시장과 김성태 대전법인택시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택시 도입 실증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제 택시로 운행될 에스엠3 ZE 전기택시 시승식을 가졌다.
이번 전기택시 도입 실증사업 추진을 위하여 르노삼성자동차와 중앙제어㈜는 전기자동차 에스엠3 ZE 3대와 급속 충전기 3기를 제공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법인 및 개인택시 조합의 협조를 받아 내년 1월까지 기술검증 및 경제성을 분석하게 된다. 영업용 택시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법인 및 개인택시의 차량 대체 시기에 맞춰 전기택시로 교체를 검토할 것이라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대전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3370대 규모의 법인택시 전량을 보급하고, 이를 5485대의 개인택시로 확대하는 한편, 2015년부터 장애인용 콜택시까지 전기차 도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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