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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누수 싼타페 리콜여부 10월께 결정

등록 2013-08-26 19:54수정 2013-08-26 20:52

국토부 ‘차량 결함 본조사 착수’ 밝혀
그랜저·아반떼 누수 예비조사도 검토
국토교통부가 빠르면 오는 10월 중순께 물새는 싼타페(DM)의 리콜 여부를 결정한다.

국토부는 누수 현상을 보이는 현대자동차 싼타페(<한겨레> 8월19일치 17면)에 대한 본조사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10월 중순께 리콜 여부를 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또 최근 새롭게 불거진 현대차 그랜저(HG)와 아반떼의 누수 문제(<한겨레> 8월26일치 19면)와 관련해, 리콜 여부에 대한 예비조사에 나설 지를 검토하고 있다.

손영삼 국토부 자동차운영과 사무관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싼타페에 대한 예비조사에서 누수 현상이 확인됨에 따라 자동차 제작 결함 여부 및 누수가 차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재검토하기 위해 본조사에 착수했다. 본조사가 끝나면 ‘자동차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 등의 자문을 받아 싼타페의 최종 리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절차는 짧아도 2개월 가량 걸려, 리콜 여부는 빨라야 10월 중순이나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현대차의 그랜저(HG)와 아반떼의 누수 문제에 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손 사무관은 “지난주부터 그랜저와 아반떼 차량에서 물이 샌다는 결함 신고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에 잇따르고 있어, (리콜 여부를 따져볼) 예비조사에 들어갈 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이래 국내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판매된 싼타페의 경우, 트렁크 부분의 테일게이트 웨더스트립 등 7군데서 물이 새는 것으로 드러나 ‘수(水)타페’란 별명까지 얻었다. 이번에 새로 문제가 불거진 그랜저의 경우, 트렁크 부위에, 아반떼는 차량 앞부분의 엔진룸 쪽으로 물이 샌 차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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