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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국토부 ‘수타페’ 리콜 여부 이르면 10월 결정

등록 2013-08-26 15:59수정 2013-08-26 17:37

현대차 싼타페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 16일 모여 싼타페 차량의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싼타페 디엠러브’ 제공
현대차 싼타페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 16일 모여 싼타페 차량의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싼타페 디엠러브’ 제공
아반떼·그랜저도 ‘예비 조사’ 검토
국토교통부가 빠르면 오는 10월 중순께 물새는 싼타페(DM)의 리콜 여부를 결정한다.

국토부는 누수 현상을 보이는 현대자동차 싼타페(■ 현대차 공식사과까지 ‘수타페’ 반년…“미국에서라면 이랬겠나” )에 대한 본조사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10월 중순께 리콜 여부를 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또 최근 새롭게 불거진 현대차 그랜저(HG)와 아반떼의 누수 문제(■ 싼타페 이어 아반떼도 누수…현대차 신뢰 물 새나 )와 관련해, 리콜 여부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할 지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자동차운영과는 국토부 산하 자동차제작결함신고센터에 싼타페의 누수 현상이 신고됨에 따라 지난 달부터 예비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국토부 쪽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실시한 예비조사에서 제작결함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자, 이 달 중순 본조사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영삼 국토부 자동차운영과 사무관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싼타페에 대한 예비조사에서 누수 현상이 확인됨에 따라 자동차 제작 결함 여부와 (누수가) 차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재검토하기 위해 본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본조사가 끝나면 ‘자동차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 등의 자문을 받아 싼타페의 최종 리콜 여부가 결정되는데, 이 절차가 짧아도 2개월 가량 걸려 리콜 여부는 빨라야 10월 중순이나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싼타페에 대한 본조사와 함께 현대차의 그랜저(HG)와 아반떼의 누수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손 사무관은 “지난주부터 그랜저와 아반떼 차량에서 물이 샌다는 결함신고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에 잇따르고 있어, 리콜 여부를 놓고 예비조사에 들어갈 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이래 국내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판매된 싼타페의 경우, 트렁크 부분의 테일게이트 웨더스트립 등 7군데서 물이 새는 것으로 드러나 ‘수(水)타페’란 별명까지 얻었다. 이번에 새로 문제가 불거진 그랜저의 경우, 트렁크 부위에, 아반떼는 차량 앞부분의 엔진룸 쪽으로 물이 샌 차들이 발견되고 있다.

국토부가 현대차의 대표적 차종인 싼타페에 이어 그랜저와 아반떼에 대해서도 리콜 여부를 놓고 조사에 들어가면서 현대차의 ‘품질’ 및 고객 서비스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싼타페 누수 사태와 관련해, 이 달 초 공식 사과를 하고 ‘사용기간 2~3년 또는 주행거리 4만~6만km’인 누수 관련 무상 보증수리 기간을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5년으로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가 리콜이 아닌 무상수리 결정을 한 건, 누수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현대차가 리콜이 아닌 무상수리로 대응한 데 대해 잇따라 불만을 제기하며 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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