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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정몽구 회장 “해외시장에 답 있다”

등록 2013-07-16 20:45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세계경제 불확실성 높아져…
해외시장별 시나리오 마련해야”
“하반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 주목해라. 해외시장에서 답을 찾아라.”

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6일 해외시장별 시나리오를 마련해 글로벌 시장변화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어 하반기 글로벌 생산 및 판매전략을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과 중국의 저성장 장기화 전망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유럽과 인도, 러시아 등의 침체에 중국의 저성장이 겹치고 엔저까지 지속되면서 시장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사전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해 성장동력을 잃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답이 “해외시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부문의 경우,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거세지는 수입차들의 공세, 임단협과 노조 선거에 따른 국내 생산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357만 대)보다 7% 많은 383만대를 판매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중국에서 두자릿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만 9%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하지만 하반기 시장 전망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을 따라가기 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선 품질 경쟁력 강화와 고객서비스 강화 등을 통한 제값받기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중국에서는 당분간 양적성장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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