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를 꿈꾸는 여중생 임다빈
“자동차의 바퀴가 붓 모양의 솔로 이뤄져 있어요. 화가가 차 안에서 건물을 디자인하면, 솔 모양의 자동차 바퀴가 움직이면서 거리에 있는 건물 디자인을 바꿔 놓을 수 있게 됩니다.”
화가를 꿈꾸는 여중생 임다빈(경기도 고양시 백신중2·사진)양이 설명하는 ‘꿈의 자동차’ 모습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13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에서 임양이 월드 콘테스트 최종 30선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당신의 꿈-미래 자동차’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70여개 나라, 59만여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참가해, 각각 꿈의 자동차를 그림으로 표현해 예술적 재능과 상상력 대결을 펼쳤다.
임양이 그린 ‘화가의 차’는 지난 1~2월, 한국 지역예선을 거쳐 선정된 다른 8개의 작품과 함께 일본으로 보내져, 전세계 본선 진출작들과 겨룬 끝에 최종 30작에 뽑혔다. 무려 2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수상자가 된 셈이다.
임양을 포함한 수상자 30명은 도요타자동차의 후원으로 오는 8월26~30일, 도요타자동차 본사 방문 등 일본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또 이 기간 중 최종 심사를 통해 도쿄에 있는 도요타자동차 테마파크 ‘메가웹’에서 금·은·동 입선작을 최종 발표하는 본선 시상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한국에서 월드 콘테스트 수상자가 나와서 매우 기쁘다. 한국의 꿈나무들이 ‘자동차’를 계기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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