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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레이싱 모델만 있는 건 아냐
모터쇼에 큐레이터·패션쇼도

등록 2013-04-01 20:27

한때 ‘압구정 사과녀’로 인기를 끌었던 모델 이화정(29)씨가 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혼다코리아의 큐레이터로 나와 고객에게 ‘올 뉴 어코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혼다코리아 제공
한때 ‘압구정 사과녀’로 인기를 끌었던 모델 이화정(29)씨가 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혼다코리아의 큐레이터로 나와 고객에게 ‘올 뉴 어코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혼다코리아 제공
단정한 복장, 디자인·성능 설명
차량 이미지와 맞춤한 ‘런웨이쇼’
“승차감을 위해서라면 엔브이에이치(NVH) 성능, 꼭 유의해서 봐주셔야 하는데요. 쉽게 소음진동이라 불리는 이 기능은 실제로 앉아보시면 그 진가가 상당합니다.”

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모터쇼 현장. 낭랑한 목소리가 울려퍼진 곳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이 일제히 쏠렸다. 빨간 재킷에 흰색 에이치(H) 라인 스커트를 단정하게 차려입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압구정 사과녀’로 한 때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올랐던 모델 이화정(29)씨다. 이씨는 이날 혼다코리아의 ‘큐레이터 라이브 쇼’ 무대에 올라, ‘올 뉴 어코드 3.5EXL’의 새로워진 디자인과 강화된 성능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모터쇼가 아찔한 복장을 한 ‘레이싱 모델’들의 쇼장으로 전락했다는 야유 속에,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다양한 정보와 품격있는 볼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전시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혼다코리아가 매시간마다 진행하는 차량별 큐레이터 라이브 쇼가 대표적이다. 관람객들이 단순히 눈으로만 전시모델을 구경하지 않고, 차량의 특장점에 대한 세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혼다코리아는 이를 위해 방송국 리포터와 쇼핑 호스트 등 16명의 큐레이터를 선발해, 한달 반 이상의 사전 교육을 거쳐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전담 인력으로 배치했다.

전시 차량의 이미지와 맞춤한 ‘패션쇼’도 새로운 볼거리다. ‘체어맨 더블유(W)-서밋’으로 다시 한번 국내 대형 고급세단 시장의 주도권 탈환을 노리는 쌍용차는 레이싱 모델 대신 패션모델 8명을 기용했다. 유명 디자이너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하게 될 모델들을 위해 쌍용차는 전시 부스에 아예 미니 런웨이를 설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의 고급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도 최고급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제임스진과 손잡고 폴로, 더 비틀, 시로코, 골프 카브리올레 등 자사의 모델 타깃 스타일에 맞춘 패션쇼를 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디자이너 최범석과 손잡고 모터쇼 기간 동안 매일 두차례씩 ‘아우디 다이내미즘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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