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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친환경차 타고 주변 드라이브~아이들 위한 무선조종차 시합도

등록 2013-03-28 10:05

2013 서울국제모터쇼 부대행사
남자들만 즐긴단 오해는 금물
가족·연인과 즐길 행사도 많아
모터쇼는 차에 집착하는 남자만의 행사일까? 레이싱 모델을 보려는 남자만의 행사일까? 아니다. 서울 모터쇼 주최 쪽은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하는 모터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친환경 자동차 시승 체험 행사가 킨텍스 옥외 풋살경기장에서 4월1~5일 하루 3차례 진행된다. 평소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궁금했다면 절호의 기회다. 킨텍스 주변 3.8㎞를 타볼 수 있고, 일반인에게 생소한 친환경 자동차의 원리와 성능 등을 배울 수 있다. 아이나 연인에게 자신의 ‘환경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첨단 기술에 이어 창의적인 전시도 볼 수 있다. 카디자인과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제2전시장 9홀에서 만날 수 있다. 일반적인 자동차 개념을 바꾸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들을 보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자동차사진대전도 열린다. 자동차만 전문적으로 촬영해온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보다 보면, 자동차를 단순히 ‘탈것’이 아닌 예술적 아름다움을 지닌 것으로 바라보게 된다. 실물 자동차를 능가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제2전시장 9홀이다. 일반인은 모터쇼를 찾은 즐거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행사기간 동안 진행되는 포토 콘테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뽑히면 푸짐한 경품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행사도 있다. 세계 1위의 자동차 완구 업체 마텔코리아의 ‘핫 휠’은 약 800여대의 핫 휠 베이식카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미국 애니메이션 브랜드인 디즈니도 부스를 열었다. 디즈니는 픽사의 유명 애니메이션 ‘카’ 시리즈의 자동차 주인공 라이트닝 매퀸의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한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카 시리즈의 다양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무선조종자동차를 직접 골라 경주를 경험할 수도 있고, 트랙 랩타임을 재는 시합에 나갈 수 있다.

이밖에도 3월28일부터 31일까지는 서울모터쇼 자동차 애프터마켓 특별관이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열린다. 전시 품목은 캠핑카, 트레일러, 튜닝카와 자동차 용품 및 액세서리 등 다양하다. 부대행사로 ‘서킷의 피겨스케이팅’이라 불리는 자동차 드리프트 이벤트 및 동승 체험행사가 30~31일 이틀간 진행된다. 일본에서 드리프트 킹으로 불리는 즈치야 게이이치가 방한해 환상적인 드리프트 쇼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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