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7천만원대 판매예정
보석 등 고가품 강화 추세
보석 등 고가품 강화 추세
TV홈쇼핑에서 1억7천만원짜리 벤츠가 판매된다.
씨제이(CJ)홈쇼핑은 오는 19일 밤 9시35분 메르세데스 벤츠‘S550’모델의 소개 방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1~2년 사이 홈쇼핑을 통한 수입차 소개 방송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자동차가 방송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550’은 벤츠의 세단 상품군 중에서도 최상위 레벨인 에스(S)클래스에 속하는 모델로 판매가격은 1억7450만원이다. 방송을 보고 가계약(가계약금 100만원)을 하는 고객에게는 3일 안에 회사 쪽에서 전화를 걸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승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가계약금은 시승 뒤 차량을 구매하지 않으면 전액 환불해준다. 씨제이홈쇼핑은 이번 방송을 위해 브이아이피(VIP)고객을 대상으로 미리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중저가상품 중심 유통채널이었던 홈쇼핑은 최근 전략적으로 고가의 보석, 식기, 수입차 등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넘나드는 고가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상품종류도 생활용품, 식품 위주에서 자동차, 부동산 분양, 펜션 이용권으로 계속 넓히고 있는 중이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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