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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외제 승용차 공포 1만원으로 해결

등록 2007-07-11 19:13

대물배상 가입금액에 따른 보험료 현황
대물배상 가입금액에 따른 보험료 현황
보험 대물항목 7200원 추가하면 1억원까지 보상
제약업체 영업사원인 김아무개(43)씨는 외제 승용차가 앞에 있을 경우 반사적으로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훨씬 많이 띄운다고 한다. 신문에서 외제차를 들이받아 고액의 수리비를 물게 돼 곤욕을 치렀다는 기사를 자주 봤기 때문이다.

물론 사고를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혹시나 모를 외제차 접촉 사고에 대비해 대물배상 가액을 높게 책정하면 일단 외제차와의 접촉사고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물가액 상품별 보험료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소나타나 에스엠5 등 2천㏄급 중형차 기준으로 대물보장 3천만원과 1억원짜리 상품을 비교하면 보험료 차이는 불과 7200원 정도다.

대부분의 대물사고는 통상 1천만원 이하에서 해결된다. 1천만원 이상 보험금이 지급되는 큰 사고는 1년에 전국적으로 약 5천건 정도다. 하지만 외제차가 거리에 쏟아지는 마당에, 특히 김씨처럼 영업사원들이 종일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라면 1만원 안팎의 보험료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자칫 한눈을 팔다 외제 승용차를 추돌하거나 접촉사고를 냈을 경우, 문짝이 파손되거나 트렁크만 내려앉아도 수리비가 3천만~4천만원을 훌쩍 넘긴다. 만일 렌트비까지 물어주게 되면 1천만원 이상 추가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자동차보험을 경신하면서 ‘안전판’ 구실로 대물배상 가액을 높게 책정해 가입하는 운전자들이 부쩍 늘었다.

인스밸리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업계가 낸 통계를 보면, 2005년에는 대물배상 가액 기준으로 3천만원에 가입한 운전자 비중이 49.6%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1억원 이상 가입한 비중이 41.6%로 제일 높았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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