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판매에 앞서 지난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럽형 신모델 `i30‘ 기자 시승회를 열어 언론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최신호서 호평
3일부터 국내 사전계약 개시…12일 신차 발표회
3일부터 국내 사전계약 개시…12일 신차 발표회
현대차는 3일부터 유럽형 준중형 세단인 i30(아이써티)에 대한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i30은 오는 12일 신차발표회를 통해 본격 시판되며, 국내에서는 배기량 1.6ℓ의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 제품군을 갖췄다.
현대차는 i30의 의미에 대해 "'information(정보), innovation(혁신)' 등 앞서가는 첨단 제품 이미지와 함께 나 자신을 뜻하는 'I'(Myself)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신감 및 개성을 동시에 함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i30은 유럽시장에서 폴크스바겐 골프, 푸조 307, 볼보C30 등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된 새 개념의 전략 모델로, 감각적인 유러피언 디자인과 핸들링, 주행성능 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i30은 유행을 선도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고 자신감에 찬 20, 30대 젊은 소비자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i30 출시를 기념해 오늘 12일 저녁 올림픽공원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에서 일반고객 600명을 초청, 신차발표회를 겸한 i30 론칭 파티를 갖는다. 참가 희망자는 8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달 25-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세계 34개국 350여명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i30 기자 시승회를 가진 결과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최신호에서 'i30, 폴크스바겐 골프를 추월하다'는 제목의 i30과 골프 비교 기사를 통해 "i30의 디젤모델이 폴크스바겐 TDI 보다 안정감을 준다"고 평가했다고 현대차가 전했다.
특히 아우토빌트는 "폴크스바겐이여 조심하라. 현대차가 유럽시장에 맞는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i30을 출시, C세그먼트의 확고한 1위인 골프를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기자시승회에 대해 "기자단이 i30을 경쟁력있는 차량으로 평가했다"며 "이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유럽시장 판매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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