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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분기 영업이익 4606억…연간 매출목표 상향

등록 2023-07-27 11:19수정 2023-07-27 11:34

엘지(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 있는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충전기.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엘지(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 있는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충전기.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하 엘지엔솔)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8조7735억원의 매출을 올려 460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35.5% 증가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0.3% 늘었고, 영업이익은 27.3% 감소했다.

엘지엔솔은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볼트이브이(EV)’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와 원가상승 영향을 일부 부담했기 때문이다. (리콜 관련) 엘지 부담분을 엘지전자와 당사가 50%씩 비용 반영한 일회성 충당금 1510억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조항에 따른 2분기 세액공제 예상금 1109억원도 반영됐다.

엘지엔솔은 이날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17조5206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86%가 성장했다”며 “30% 중반대 이상의 연간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엘지엔솔은 올 초, 25~30%대의 연간 매출 증가율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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