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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기아, R&D 조직 개편…완성차만 집중하지 않는다

등록 2023-06-12 18:02수정 2023-06-12 18:09

차세대 혁신·소프트웨어 등 강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3년 1월 3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23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3년 1월 3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23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기아가 미래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조직을 개편했다.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에 김용화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이 승진했다.

현대차·기아는 연구개발본부조직을 완성차 개발 중심의 중앙 집중 형태에서 독립적 조직들간의 연합체 방식(ATO)로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동화 체제 전환과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 가속화와 같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기아는 차량 개발에 직접 관련이 있는 부분을 모아 본부급으로 승격시켜 신차 개발 완성도 제고와 양산 품질 확보 측면을 강화했다. 또 기존 연구개발본부 조직 중 차세대 혁신 기술 부문을 재구성해 별도의 담당으로 편성했다.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최고기술책임자 산하에 티브이디(TVD·Total Vehicle Development)본부, 차량 소프트웨어 담당, 선행 신기술·혁신 제품 개발을 주도하는 메타(META·Mobility Engineering & Tech Acceleration), 독립형 개발조직(배터리·로보틱스·수소연료전지·상용), 디자인센터 등 각 부문을 독자적인 개발 체계를 갖춘 조직으로 재편했다.

티브이디본부는 전기차를 포함한 경쟁력있는 신차를 개발하는 조직이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연구개발본부의 핵심 역량이었던 차량 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 통합 개발 담당 등 신차 개발 조직을 모아 본부급으로 격상했다. 특히 산하에 ‘제네시스개발담당’과 다목적 차량과 소형차 개발을 위한 ‘차량개발1담당’, 중대형 차량을 개발하는 ‘차량개발2담당’을 조직해 브랜드 단위, 플랫폼 단위의 효율적인 신차 개발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재편된 연구개발 체계에서는 관련 업무별로 구성된 각 본부 및 담당, 센터가 독립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각 조직들이 필요에 따라 모이고 흩어지면서 스타트업처럼 유연하게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다.

기존 연구개발본부장이었던 김용화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최고기술책임자에 임명됐다. 차량 소프트웨어 담당을 겸직한다. 기존 제품통합개발 담당이었던 양희원 부사장이 티브이디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메타 담당은 추후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체제 전환 지속, 소프트웨어 중심으로의 전환, 차세대 신기술 개발 역량 강화, 신사업 분야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현대차·기아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전동화·항공·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해가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해왔다.

김용화 신임 최고기술책임자. 현대차·기아 제공
김용화 신임 최고기술책임자. 현대차·기아 제공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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