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평행주차도 슥슥삭삭 ‘게걸음 주차’, 일반 도로 주행 성공

등록 2023-04-23 18:43수정 2023-04-23 20:36

현대모비스, 도로 주행 영상 공개
크랩주행·제로턴·사선주행·피봇턴 시연
피봇턴 중인 차량. 현대모비스 제공
피봇턴 중인 차량. 현대모비스 제공

자동차 네 바퀴 모두에 구동·제어 기술이 적용된 현대모비스 ‘이(e)-코너 시스템’을 장착한 실증 차량이 일반 도로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이-코너 시스템을 적용한 아이오닉5 차량이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과 인근 도로에서 다양한 주행모드를 시연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코너 시스템을 장착한 실증 차량이 일반 도로를 달린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막연한 미래 기술로 여겨졌던 이 기술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피겨스케이팅의 스핀 동작과 비슷하게, 차량 바퀴를 90도로 접은 채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크랩 주행’과 네 바퀴를 각각 다른 각도로 펼쳐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제로턴’이 다 가능하다.

크랩 주행은 어려운 평행주차를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막다른 골목을 돌아 나가야 할 때는 후진 없이 제로턴을 통해 방향을 180도 바꿀 수 있다.

영상에는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달리는 ‘사선 주행’과 운전자가 지정한 차량 내외부의 임의 위치를 중심축 삼아 원하는 각도만큼 차량을 자유롭게 회전하는 ‘피봇턴’ 모습도 담겼다. 사선 주행을 활용하면 부드럽게 앞차를 추월할 수 있고, 전면 주차 시에는 피봇턴으로 차량을 90도만 돌리면 돼 일반 차량처럼 여러 번 전진·후진을 반복하거나 여유 공간을 찾아 차량을 돌리지 않아도 된다.

현대모비스는 “구동 모터, 전자식 조향, 제동 시스템을 통합 모듈화해 각 바퀴에 탑재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융복합 기술”이라며 “아직 세계적으로 양산 사례는 없지만, 차량 핵심 부품 개발 역량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매일유업 멸균 우유 회수 공지…“세척수 섞여 들어가” 1.

매일유업 멸균 우유 회수 공지…“세척수 섞여 들어가”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2.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문 정부서 6조8천억 받고 다음 정부에 100조 부담 넘겨 3.

문 정부서 6조8천억 받고 다음 정부에 100조 부담 넘겨

국내외 경제·경영학자 488명 “윤석열 즉각 탄핵” 시국선언 4.

국내외 경제·경영학자 488명 “윤석열 즉각 탄핵” 시국선언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5.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