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모습.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GM)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차량 가격은 2052만∼2739만원이다.
한국지엠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차량을 공개했다.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고객 인도는 4월 중 이뤄진다.
이 차량은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 먼저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 시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올해 가장 기대받고 있는 모델이다. 먼저 출시된 미국에서 현지 딜러와 고객,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차량은 국내 창원 공장에서 생산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내부 모습. 한국지엠 제공
크로스오버는 승용차에 스포츠실용차(SUV)의 장점이 접목된 다목적 자동차를 말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길이와 차폭은 4540㎜·1825㎜, 차량 높이는 1560㎜다. 현대자동차의 소형 에스유브이(SUV)인 코나보다 더 길지만 높이는 더 낮다.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8인치·11인치(터치스크린)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을 적용했다. 터치스크린은 운전자의 조작 편의를 위해 운전석 쪽으로 약 9도 기울어져 있다. 전동·통풍·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시트와 무선 휴대폰 충전, 오토홀드 등 고급 사양도 적용했다.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탑재해 외부 소음을 반대 특성을 가진 음파로 상쇄시켜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엘에스(LS) 트림 2052만원, 엘티(LT) 2366만원, 엑티브(ACTIV) 2681만원, 아르에스(RS) 2739만원이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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