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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그룹, 미국에 ‘로봇 AI 연구소’ 설립

등록 2022-08-12 15:35수정 2022-08-12 15:49

미래 신사업 핵심성장 동력 확보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도 인수
한국엔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로봇 인공지능 연구소’를, 국내에는 ‘소프트웨어 센터’를 설립해 미래사업 핵심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케임브리지에 로봇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그룹 3개사는 총 4억2400만달러(약 5517억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6월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도 소수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연구소의 법인명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에이아이(AI) 인스티튜트’(Boston Dynamics AI Institute)가 유력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마크 레이버트가 최고경영자(CEO) 겸 연구소장을 맡는다. 연구소는 로보틱스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로봇 기술의 범용성을 극대화하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 연구 인력 유치, 다양한 산·학·연 주체들과의 적극적인 협업도 추진한다. 보스턴 케임브리지 지역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하버드대학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 주요 테크기업이 위치한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국내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최근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모빌리티·전동화·커넥티비티·자율주행·실현을 위해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회사는 센터 설립의 일환으로 약 4200억원을 투자해 ‘포티투닷’(42dot)을 인수하기로 했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해 온 한국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역량을 포함해 글로벌 센터를 구축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신사업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인공지능 신기술 연구개발과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조속히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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