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제네시스 GV80의 2022년형 연식 변경 모델을 30일 출시했다. 기존 5인승과 7인승 외에 6인승 차량을 추가한 게 가장 큰 변화다.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 뒤 2열에 미니밴과 같은 독립된 좌석 2개를 배치했다. 2열 좌석 사이엔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 컵 거치대(컵홀더) 등이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2022년형엔 주행 중 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때 자동으로 차량을 멈추게 해 2차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을 넣었다. 신형 쏘렌토에 처음 들어갔던 안전 기능이다. 또 운전석 앞 계기반과 중앙 화면을 무선 통신(OTA) 방식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도 탑재했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6136만원, 가솔린 3.5 터보 6695만원, 디젤 3.0 6528만원으로, 종전 모델보다 수십만 원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