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아우르는 실감미디어 분야를 기반으로 신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는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하 실감미디어사업단)과 한국문화정보원의 MOU(업무협약) 체결식이 22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위정현 실감미디어사업단장과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실감미디어 분야를 중심으로 폭넓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디지털 문화자원의 실감미디어 활용, 신사업 발굴에 힘을 모으는 것은 물론 디지털 신기술과 다양한 학문을 융합하며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실감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한다.
협약 체결에 이어 중앙대 실감미디어사업단은 ‘실감미디어 교육과정 공동활용 체계구축을 위한 산관학 워크숍’을 같은 장소에서 진행했다. 교육부 주관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실감미디어 분야 사업에 참여 중인 대학들의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워크숍에 참여한 10여 개 대학은 앞으로 실감미디어 교육과정을 공동활용하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홍희경 원장과 김성완 (사)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워크숍 기조강연을 맡았다. 홍 원장은 ‘메타버스로 재탄생하는 K-콘텐츠 구축 전략’을 주제로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을 소개하며, 전통문화 메타버스 콘텐츠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강연했다. 김 위원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종류와 생성형 AI의 장점을 ‘생성 AI와 게임’ 강연을 통해 상세히 풀어냈다.
다음으로 이호진 중앙대 교수가 현재 위 단장이 학장을 맡고 있는 중앙대 가상융합대학과 실감미디어사업단을 소개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실감미디어사업단의 김은비 연구원은 실감미디어·콘텐츠 관련 교육 현황과 세부 교과목별 학습 내용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여 대학들이 그룹 토의를 통해 마이크로디그리 확산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을 끝으로 이날 워크숍은 모두 마무리됐다.
위 단장은 “대학, 기업, 정부 산하 기관이 상호협력해 실감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번 워크숍이 마이크로디그리와 지역-산업-학계 프로젝트 등 실감미디어 교육 확산 방안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료 제공 : 중앙대학교
<이 기사는 대학이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