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박물관은 지난해에 이어 2023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성신여대는 고문서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성신여대 제공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1일 성신여대 박물관이 ‘2023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한 2023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대학의 연구자원과 박물관·미술관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대학박물관만의 특성화를 통해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사업이다. 성신여대 박물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문화예술 중심기능 활성화와 진흥을 통한 국민의 문화향수권 확대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은 올해 10월 ‘박물관 고문서(古文書)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 전시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박물관 소장 고문서 300여 건을 조사, 연구하여 고문서의 텍스트(Text)에 내재된 다양한 컨텍스트(Context)를 발굴하여 대학의 다양한 학문과 융합한 새로운 박물관 콘텐츠(Museum Contents)로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 특별전《고문서, 소심한 발견》의 개최와 동시에 재학생과 함께 개발한 연극, 게임, 문화상품, 활동지 제작 등 다채로운 성과를 보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고문서에 담긴 우리 선조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고, 박물관이 대학의 연구·교육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성신여대 박물관은 올해 3월부터 성신여대 수정캠퍼스(서울시 성북구 소재)에서 진행한 ‘산, 맥(脈)을 잇다’ 전시회를 상설 전시회로 오픈하며 원거리에서도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로 구현해 공개했다.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동국지도, 여지도 등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한 다양한 고지도를 중심으로 백두산에서 한라산에 이르는 산과 산맥을 통해 우리 국토를 소개한 이 전시회는 VR을 통해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감상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성신여대 박물관 강호선 관장은 “박물관의 연구자원과 대학 내 문화자원을 융합한 프로젝트로 대학안에서 박물관의 다양한 역할의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젝트다”라며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프라인 특별전 《고문서, 소심한 발견》은 올해 12월 29일까지 운영 예정이며, 온라인 3D VR 전시는 2024년 10월까지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
* 자료 제공 : 성신여자대학교
<이 기사는 대학이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