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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한국어학당, 4년 만에 외국인 한글백일장 개최

등록 2023-09-22 09:15

- 한글 창제의 뜻과 우수성을 외국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대회 -
-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한국 거주 외국인은 모두 참가 가능 -

                                                                                                       한글백일장 포스터.연세대 제공
                                                                                                       한글백일장 포스터.연세대 제공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원장 서홍원)이 오는 10월 5일 목요일 9시 30분부터 13시까지 ‘제29회 외국인 한글백일장’을 개최한다.

이번 외국인 한글백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개최돼 약 1,800명의 외국인과 해외 동포 등이 참가해 글솜씨를 겨룰 것으로 기대한다.

외국인 한글백일장은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및 해외 동포에게 한글 창제의 뜻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에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취지로 매년 한국어학당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 1992년부터 31년간 100여 개국, 39,000여 명의 외국인과 해외 동포가 참가했다.

지난 28회 국내 대회에서는 ‘시월(시부)’과 ‘구두(수필부)’를 주제로 총 58개국 1,057명의 외국인과 해외 동포가 참가했으며, 국외 대회에서는 ‘꿈/길(시부)’, ‘친구/약속(수필부)’을 주제로 미국 국방외국어대학교, 중국 산동대학교에서 대회가 열려 총 4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원(총장상, 1명), 금상(4명)을 비롯해 총 61명에게 상장과 상금, 트로피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회는 한국어를 배우는 유학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민자 등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수상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시상 내용을 안배했다. 시상식은 10월 25일 수요일 14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외국인 한글백일장은 ▲교보문고 ▲㈜아모레퍼시픽 ▲용운장학재단 ▲이희건한일교류재단 ▲세종국어문화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등 한국어 발전 및 한국의 국제 교류에 관심 있는 기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 자료 제공 : 연세대학교

< 이  기사는 대학이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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