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연세대 이진우 국제캠퍼스부총장 겸 K-NIBRT사업단장,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손명세 이사장, 김한이 대표이사.연세대 제공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기술원 K-NIBRT사업단(단장 이진우·국제캠퍼스부총장)이 지난 3일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oundation, 이하 라이트재단)과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mRNA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계 공중보건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저소득국을 대상으로 K-NIBRT-라이트재단 공동 백신 공정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바이오공정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K-NIBRT사업단은 바이오공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아일랜드 바이오의약품 인력양성기관 NIBRT의 교육 시스템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춘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2021년부터 660여명이 넘는 국내 교육생을 배출해왔다.
또 지난해에는 아·태지역 중저소득국의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과 공동으로 59명의 글로벌 교육생을 배출한데 이어, 올 10월에 40명의 교육생을 추가로 교육할 계획이다.
라이트재단은 2018년에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한국 정부, 빌&멜린다게이츠재단,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등 민관협력으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중저소득국의 감염병 분야 보건 형평성 증진을 위해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제품 연구 개발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K-NIBRT사업단과 라이트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저소득국에 필요한 바이오 인력양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해나갈 전망이다.
연세대 이진우 국제캠퍼스부총장 겸 K-NIBRT사업단장은 “아프리카 및 중·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 중·저소득국의 바이오공정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라이트재단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K-NIBRT사업단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재단 손명세 이사장은 “라이트재단은 세계 공중보건 형평성 증진을 위해 필수 의료 기술 및 인력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lobal Training Hub for Biomanufacturing, GTH-B) 사업에 발맞춰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에 대한 교육 훈련을 추진하는 등 인재 육성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자료 제공 :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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