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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운화옥산 세미나실’ 현판식

등록 2023-06-28 17:39

고액기부자 안병구 교수 내외 뜻 기려

                                                                                  삼육대 ‘운화옥산 세미나실’ 현판식.삼육대 제공
                                                                                  삼육대 ‘운화옥산 세미나실’ 현판식.삼육대 제공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고액 기부자인 안병구 교수와 노경란 사모의 뜻을 기려, 기존 제2과학관 국제세미나실을 ‘운화옥산(雲火玉山) 세미나실’로 이름 짓고 지난 26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일목 총장과 남대극 전 총장, 김현희 부총장을 비롯해, 안 교수 부부 내외, 딸과 사위, 손자녀 등 일가족과 지인 등이 참석했다.

안병구 교수는 삼육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삼육대 노작교육(그린교육) 주임교수로 봉직하며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으로 노작교육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현금과 토지 등 수억 원 상당의 사재를 대학 발전기금과 장학기금으로 기부하며 대학 발전에 공헌했다. 안 교수는 이 외에도 사재 2억원을 들여 케냐 투르카나 지역에 ‘영규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이 학교에는 현재 7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세미나실의 새 이름인 ‘운화옥산’은 안 교수의 부친 안홍산 님과 모친 김옥남 님의 이름에서 ‘옥(玉)’자와 ‘산(山)’자를 따오고, 안 교수의 부인 노경란 여사의 부모님이 생전에 늘 칭송하던 성경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가리키는 ‘운(雲)’자와 ‘화(火)’자를 따서 지었다.

노경란 여사는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을 현판에 새기고, 또 우리 가정이 쓰임 받게 하심을 기쁨으로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모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가족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일목 총장은 “두 분의 귀한 정신을 이 공간에 이름으로 남김으로써, 젊은이를 기르고 양성하며 사랑하는 정신을 이어받게 되었다”며 “이곳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이 그 뜻을 기리는 기념관이 되기를 기원한다. 대학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자료 제공 : 삼육대학교

< 이  기사는 대학이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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