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 3월 20일 새벽 출발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행 화물기를 편성하여, 현지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자를 수송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자 무상 수송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3월 20일(월) 새벽 0시 25분 출발하는 인천발 이스탄불행 화물기를 편성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무상 수송했다고 밝혔다. 기종은 보잉777F 화물기다.
대한항공이 수송한 구호물자는 텐트, 침낭, 담요 등 약 45톤 규모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구호물자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을 통해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화물 특별 전세기 운항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인도적 지원 요청에 대한항공이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한국국제협력단의 인도적 구호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수송을 결정했다"며 "아직까지도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이번 구호물자가 재난의 아픔을 조속히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화물 운송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지난 2018년 라오스 댐사고, 2017년 페루 홍수, 2016년 피지 사이클론, 2015년 네팔 지진 등 재난 현장에 구호품 지원과 구호물품 무상 수송을 한 바 있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해외 긴급 구호활동에 글로벌 항공사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향후 인도주의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 자료 제공 : 대한항공
< 이 기사는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