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일,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부쿠레슈티시청을 방문해 시청 담당자에게 시의 주택, 도시계획, 폐기물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가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1월부터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와 튀르키예 이스탄불, 일본 도쿄에 재학생 24명을 파견,‘서울 도시미래인재 양성 프로젝트(이하 도시미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시장 오세훈)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도시미인 프로젝트(책임교수 송석휘)’는 도시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한 달 간 해외 도시에 방문해 세계 도시의 정책을 연구하고 도시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립대는 2019년부터 매년 서울의 친선우호도시를 선정해 현재까지 런던, 바르샤바, 울란바토르, 탈린, 암스테르담 등 17개 도시에 총 112명을 파견했다.
도쿄에 파견된 민현식 학생(도시사회학과 3학년)은“도쿄도청에서 도시 담당 공무원에게 도쿄의 도시정책에 대해 듣고 우리가 관심 있는 주제와 기획한 탐방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자랑할 만한 서울시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렸는데 우리가 배운 만큼 도쿄도청에도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탄불을 탐험한 정병헌 학생(건축공학과 2학년)은“서로 전공이 다른 도시과학대학 학생 4명이 한 팀이 되어 다양한 시각에서 도시문제에 접근해 보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이스탄불시청 직원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해당 시의 도시 정책을 이해해 견문을 확장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부쿠레슈티 국제협력과 룩산드라 보이귤레스큐 팀장은“어린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해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멀게만 느껴졌던 서울이라는 도시의 이야기를 들어서 의미 있었고, 다음에 이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싶다.”라고 했다.
서울시립대는 2023학년도에도 서울시 73개 친선 우호 도시 중 약 5개 도시에 50여명의 학생을 파견, 세계 대도시 탐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자료 제공 : 서울시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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