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부산지역본부는 평소 눈을 구경하기 힘든 부산과 경남지역 사람들을 위해 태백산에서 순백의 눈꽃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태백산 눈꽃열차'를 내년 1월10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열차는 해당일 오전 5시40분 구포역을 출발해 동해남부선을 따라 부전.동래.해운대.기장.남창.울산.호계.경주.영천역에 각각 정차하며 요금은 구포역 기준 4만9천700원(주말 5만4천900원)이다.
눈꽃열차 관광객들은 낮 12시20분께 태백산(해발 1천567m)이 인접한 동점역에 하차한 뒤 연계버스를 타고 태백산에 도착해 눈썰매, 눈조각공원, 눈터널, 개썰매, 석탄박물관, 단종비각 등 겨울스포츠와 관광을 즐긴 뒤 당일 오후 5시 동점역을 출발해 되돌아 온다.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눈을 구경하기 힘든 부산.경남지역 고객들을 위해 방학기간에 맞춰 눈꽃열차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스키열차 등 다양한 겨울여행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051)440-2519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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