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애국혼이 전남 해남군 우수영 울돌목에서 되살아난다.
해남군은 408년 전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기념하는 '명량대첩제'를 다음 달 29일부터 이틀간 울돌목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연다고 26일 밝혔다.
해군, 한국관광공사, 전남도의 후원을 받아 개최될 이번 대첩제에서는 명량대제 기념식과 위령제, 불꽃놀이, 강강술래, 해군 의장대 시범, 해군 군악대 연주, 해상전투 재현, 총통발사 시연 등이 열린다.
또 장군복 입고 말타기, 이순신 장군 시련체험, 수군 무과 시험 체험, 우수영 수군 근무재현 등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이순신 사료전시, 세계 모형선박전시, 우리고장 임란관련 유적사진전시,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 출연진 사인회, 거북선 모형 만들기 및 그리기 대회, 페이스 페인팅, 향토음식잔치마당 등이 열린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 해전사에서 4대 전승지로 손꼽힐 만큼 의미가 큰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해남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유산인 우수영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 (해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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