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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여가

추석연휴 해외여행 올해도 `북적'

등록 2005-09-14 14:43수정 2005-09-14 14:43

해외여행 출입국자 10% 안팎 늘어날 듯

추석 연휴(17∼19일)에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고객이 늘면서 주요 국제선 항공편 예약이 80% 안팎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14일 양대 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주요 국제선의 노선별 예약률은 대한항공이 유럽 100%, 미주 92%, 동남아 92%, 오세아니아 90%, 중국 81%, 일본 78%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89%, 유럽 83%, 일본 72% 등 일부 노선의 예약률은 높지만 중국(67%), 동남아(59%) 등의 노선에서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태다.

5일 동안 계속된 지난해 추석의 경우 실제 탑승률은 59∼83%를 기록했다.

항공업계는 올 추석연휴가 3일로 비교적 짧은데다 곧 개천절 연휴(10월 1∼3일)가 시작돼 해외여행객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을 전후한 특별수송기간(16∼20일)에 출ㆍ입국 해외여행객이 지난해보다 9.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중 연휴 초ㆍ중반 이틀(17∼18일) 간 출국자는 6만6천6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8천19명)보다 9.6%, 중ㆍ후반 이틀(18∼19일) 간 입국자는 8만3천440명으로 작년 동기(7만6천774명)에 비해 8.7%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대치 만큼은 아니지만 주요 국제선의 예약률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올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은 작년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끝)

임주영 기자 zoo@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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