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단 한 번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연인의 날 '칠월 칠석(11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세시풍속과 문화예술, 각종 이벤트에 이르기 까지 잊혀진 우리 전통 풍속을 찾기 위한 푸짐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벤트 = 농림부는 칠월칠석을 맞아 꽃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연인의 날' 행사를 개최, 10-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꽃다발과 서양란 화분을 증정하고 꽃과 관련된 마술쇼와 어린이 꽃꽂이 체험교실, 꽃디자인 경기대회 등을 갖는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 공원에서는 '청소년 칠석제'가 열린다.
행사는 칠석제 바로 알기, 청소년들의 칠석제 체험, 사랑의 정표인 연꽃과 은행열매 주고받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경남 마산시 농업기술센터는 11일을 '우리 농산물 선물하는 날'로 정하고 마산시 브랜드인 '가고파 고향쌀'을 판매한다.
마산시생활개선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3시부터 대우백화점 지하식품 특별코너에서 열리며 명품쌀 판매에 이어 홍보용 쌀 증정 등이 진행되고 떡과 식혜 시식코너 운영 등을 통해 칠월 칠석을 쌀 소비 촉진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충남 공주시 생활개선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신관동 네거리에서 '칠월 칠석 견우직녀의 날 떡나누기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잊혀져 가는 칠월 칠석의 유래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우리 고유의 풍속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칠월 칠석의 유래를 담은 유인물을 배포하고 서구화된 선물을 우리 떡으로 주고 받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 자리한 예천천문대(관장 조재성)는 방학을 맞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칠월 칠석에 견우와 직녀별을 보러오세요'라는 제목으로 관람객 맞이 행사를 갖는다. 천문대에는 대형 돔(dome)으로 된 주관측실에 지름 508mm 인 연구용 등급의 대형 반사망원경과 렌즈 지름이 150mm 인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말로만 듣던 견우성과 직녀성 등 광활한 우주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는 것처럼 관찰할 수 있다. 대전꿈돌이랜드는 12-21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축전의 야간행사로 별축제를 개최하면서 칠월 칠석을 기념하는 전야제인 '별음악회'와 꿈돌이, 꿈순이를 환영하는 '꿈돌이 귀환 쇼'를 11일 개최한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인 '호아빈'은 칠월칠석을 맞아 일산 라페스타점에서 커플링을 착용한 연인들에게 에피타이저를 무료로 제공하고 폴라로이드 기념사진을 찍어 주기로 했다. ◇전통행사 = 대전시 중구 부사칠석놀이 보존회(회장 김준헌)는 오전 7시부터 부사동 부사샘에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바위 치성, 부사샘 치우기, 부용과 사득의 합궁놀이, 놀이마당 등의 민속놀이를 선보인다.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도모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윗마을과 아랫마을 주민들이 모여 마을에 있는 부사샘을 청소하고 주민 간에 음식을 나누어 먹는 한마당 축제 행사로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한국불교전통문화원은 오후 6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칠월 칠석을 맞아 차례를 지내고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 문화예술행사 = 울산문화사랑회(회장 서진길)는 오후 7시부터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제4회 칠석날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지난 2002년부터 칠석행사를 해온 울산문화사랑회는 올해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는 장면을 김헌경 시인과 무용가 현숙희, 학춤연구가 김성수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춤사위로 연출하고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국수와 막걸리로 뒷풀이를 하게 된다. (전국종합=연합뉴스)
이날 행사는 잊혀져 가는 칠월 칠석의 유래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우리 고유의 풍속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칠월 칠석의 유래를 담은 유인물을 배포하고 서구화된 선물을 우리 떡으로 주고 받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 자리한 예천천문대(관장 조재성)는 방학을 맞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칠월 칠석에 견우와 직녀별을 보러오세요'라는 제목으로 관람객 맞이 행사를 갖는다. 천문대에는 대형 돔(dome)으로 된 주관측실에 지름 508mm 인 연구용 등급의 대형 반사망원경과 렌즈 지름이 150mm 인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말로만 듣던 견우성과 직녀성 등 광활한 우주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는 것처럼 관찰할 수 있다. 대전꿈돌이랜드는 12-21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축전의 야간행사로 별축제를 개최하면서 칠월 칠석을 기념하는 전야제인 '별음악회'와 꿈돌이, 꿈순이를 환영하는 '꿈돌이 귀환 쇼'를 11일 개최한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인 '호아빈'은 칠월칠석을 맞아 일산 라페스타점에서 커플링을 착용한 연인들에게 에피타이저를 무료로 제공하고 폴라로이드 기념사진을 찍어 주기로 했다. ◇전통행사 = 대전시 중구 부사칠석놀이 보존회(회장 김준헌)는 오전 7시부터 부사동 부사샘에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바위 치성, 부사샘 치우기, 부용과 사득의 합궁놀이, 놀이마당 등의 민속놀이를 선보인다.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도모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윗마을과 아랫마을 주민들이 모여 마을에 있는 부사샘을 청소하고 주민 간에 음식을 나누어 먹는 한마당 축제 행사로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한국불교전통문화원은 오후 6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칠월 칠석을 맞아 차례를 지내고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 문화예술행사 = 울산문화사랑회(회장 서진길)는 오후 7시부터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제4회 칠석날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지난 2002년부터 칠석행사를 해온 울산문화사랑회는 올해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는 장면을 김헌경 시인과 무용가 현숙희, 학춤연구가 김성수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춤사위로 연출하고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국수와 막걸리로 뒷풀이를 하게 된다. (전국종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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