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운영하는 태안 안면도자연휴양림과 공주 금강자연휴양림이 저렴한 비용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내세워 피서인파를 끌어들이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안면도휴양림에는 하루 평균 3천여명, 금강자연휴양림에는 700여명의 피서객이 찾아오며 통나무집인 `숲 속의 집' 예약도 이달 말까지 모두 끝났다.
특히 안면도휴양림의 8월 예약은 지난달 1일 오전 9시부터 받았는데 한 시간도 채 되기 전에 끝나버렸다.
안면도휴양림은 지난해 39만여명이 찾았으며 연중 숙박시설 가동률이 80%를 넘어 전국 휴양림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금강자연휴양림의 경우 지난달 20일 개장한 물놀이장에 지금까지 7천여명이 다녀갔다.
두 곳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면도휴양림의 통나무집 대여료는 2만-7만원, 금강자연휴양림은 5만-11만원으로 주변지역 숙박업소보다 2-3배 이상 싸다.
또 안면도휴양림에는 수령 100년 안팎의 소나무 천연림 430만㎡가 울창하게 펼쳐져 있고 금강자연휴양림에는 264만㎡ 규모에 개미취, 부처꽃과 같은 다양한 꽃과 나무가 심어져 쾌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 관계자는 "일반 펜션이나 유원지와 달리 바가지요금이 없고 시설물이 깨끗하게 관리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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