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올 여름엔 우리도 호텔서 한번 자볼까?’

특급호텔들이 여름 숙박 패키지 상품을 쏟아냈다. 휴가철인데도 일 때문에 짬을 내기 어렵거나, 먼거리 휴가를 떠날 수 없는 이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깨끗하고 쾌적한 침실과 종업원들의 깎듯한 서비스, 수영장·사우나·체련단련실 등의 이용혜택에다 아침식사까지 제공돼, 모처럼의 달콤한 휴식을 즐기려는 부부나 연인들에게 인기다. 1박에 10만원대부터 4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비교적 싸고 특색있는, 서울의 특급호텔 10만원대 숙박 상품을 소개한다. 8월 말까지.

롯데 잠실=‘아빠 사랑 여름 패키지.’ 스위트룸 1박에 ‘파티 세트’(포도주1병·모듬치즈·과일류·케이크·과자세트) 무료 제공. 수영장·남성사우나·체력단련장 무료. 골프연습장 50% 할인. 18만원. 2인 아침식사 포함 땐 3만원 추가. 어린이 1명 동반가능. (02)411-7777.

메이필드=‘방학숙제 해피 서머 패키지.’ 방학숙제 곤충채집 세트 제공. 호텔 주변 숲에서 자녀와 곤충채집 가능. 2인 아침뷔페, 수영장·체련장·스쿼시장·디브이디 무료 제공. 9홀(파3) 골프코스 2인 3만3000원. 16만7000원. (02)6090-9000.

웨스틴 조선=‘어얼리 버드 패키지.’ 7월15일 전까지 예약·결재를 마친 고객중 50명을 뽑아, 해외숙박권·추석숙박권·연말숙박권 등 제공. 창덕궁 입장권, 체련장 요가·에어로빅·스트레칭 강습 등 제공. 17만5000원. (02)317-0404.

밀레니엄 힐튼=‘디럭스 쿨 패키지.’ 수영장·체련장 무료. 환영 음료권 제공. 17만9000원. 2인 아침뷔페, 휴레스트 웰빙 체련장 14일 무료이용권(1명)이 나오는 웰빙 코너 스위트패키지는 26만9000원. (02)317-3000.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특급호텔 중 가장 싼 패키지. 12만9000원(주중)~14만9000원(주말). 사우나·수영장 무료. 2인 아침뷔페 제공. (02)3282-6160.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수영장·사우나·실내골프·체련장 무료. 코엑스아쿠아리움 할인권 제공. 17만원. (02)559-7777.

홀리데이인서울=스탠더드룸과 2인 아침뷔페 제공. 15만5000원. (02)710-7185.

세종=월~금요일 밤 동대문시장 까지 왕복 쇼핑버스 운행. 아침에 뷔페 또는 일식 제공. 16만8000원~18만원. (02)3705-9115.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월~목 시네마 패키지.’ 객실 영화 무제한 시청 혜택. 어른 2인, 어린이 2인 아침식사 제공. 2인 청량음료 제공. 18만5000원. (02)531-6521.

이병학 기자 leebh9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