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변산반도 입구인 전북 부안군 행안면 국도 30호선 변에 옛 주막을 본뜬 `초가지붕 황토방 마을´이 들어섰다.
부안군은 8일 300평 부지에 3천여만원을 들여 10여평 규모의 황토방 초가집 2채와 황토지붕 쉼터, 디딜 방아와 전시용 전통 화장실 등 황토를 이용한 9채의 초가건물을 한 곳에 모아놓은 `초가지붕 황토방´마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마을조성에는 주민 탁희영(48.행안면)씨의 편입 부지 무상 임대와 인근 마을의 옛 초가집 이축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지원과 도움이 뒷받침됐다.
행안면 여성단체 협의회가 운영할 초가지붕 황토방에서는 변산반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안내를 비롯한 지역특산품 유기농 쌀 `추생미´와 들국화차, 파부침, 들국화 동동주, 곰소젓갈 등 지역 특산품을 홍보 및 판매한다.
군은 또한 이곳을 산 나물류 재배장과 오리농법 벼 재배지 등 청정 농산물 생산지와 연계시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만남의 장소 구실을 하는 `테마공원´으로가꿀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주차장 면적을 확대하고 지역 특산품인 들국화 차 시음장과 들국화 돼지 삼겹살 등도 취급하게 될 것"이라며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초가집황토방의 도.농 교류 창구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 고 말했다.
(부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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