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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져 밖에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들이 이들을 겨냥한 운동화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근 선보인 운동화 가운데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개개인의 다양한 발 모양에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등 착용감을 높인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리복은 신었을 때 발의 ‘최적’의 상태를 알려 편안함과 착용감을 높인 신제품 ‘ATR 펌프’ 농구화를 출시했다. ‘ATR 펌프’ 농구화는 신발에 달린 펌프에 공기를 주입해, 규격화된 신발과 각기 다른 사람의 발 사이의 공간을 채워주는 쿠션을 형성하도록 디자인되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발에 맞게 만든 맞춤 운동화를 신은 듯한 착용감을 가지게 되며, 더욱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다. 또 ‘ATR 펌프’ 농구화는 밀착감 이외에도 ‘EVA’ 중창을 사용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며, 헤링본 밑창을 사용해 마찰력과 내구성을 높였다. 발목 보호를 위한 ‘앵클 스트랩 클로저’가 달려 있어 지지력도 좋은 편이다.
뉴발란스가 얼마 전 선보인 러닝화 ‘M766NG’는 신발의 앞축과 뒤축에 뉴발란스의 충격흡수 소재인 업저브(ABZORB)가 삽입되어 러닝, 점프, 정지 및 회전시 뛰어난 충격흡수 효과를 제공한다. 또 중창에 삽입된 이중 밀도 구조의 티에스-투(TS-2)는 발 뒤축에서부터 앞축으로의 원활한 힘의 이동을 도와 안정성을 극대화해준다. 미세 입자 구조의 경량성 중창(ACTEVA)은 신발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동시에 뛰어난 쿠셔닝 기능을 제공한다.
또 나이키에서 최근 내놓은 농구화 ‘에어 조던 20’에는 이 신발 전용으로 개발된 독자적인 기술인 I.P.S(Independent Podular Suspension·독자적인 포듈러 완충기술)가 사용되었다. I.P.S는 중창과 밑창 사이의 기능적으로 중요한 부위 아래에 20개의 I.P.S 축을 과학적으로 배치하는 기술. 이 기술은 충격과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압축·분산해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발목을 더욱 단단히 지탱할 수 있도록 맞춤형 발목지지기술을 사용했고, 신축성과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스트랩을 채용했다.
윤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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