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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12년만에 ‘아이린’ 내놔
㈜애경이 ‘피부 보호’를 내세운 섬유린스 ‘아이린’을 내놓으며 섬유유연제 시장에 다시 진출했다. 지난 1993년 ‘포미’를 철수한 이후 13년만이다. 이에 따라 1700억원대 규모의 섬유유연제 시장은 선발업체인 피죤과 옥시, 엘지생활건강, 애경의 치열한 4파전이 예상된다.
애경 ‘아이린’은 스위스 고산지대에서 자란 4가지 허브 에센스 등 피부에 좋은 성분과 항균 효과가 있는 은나노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보호해준다고 회사는 내세운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피부자극시험, 음이온 계면활성제(세제찌꺼기) 잔존성, 중금속 함량, 유연성, 흡수성 등의 안전성 테스트와 항균력 테스트를 마침으로써 과학적 인증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피부보호 기능의 로즈향, 데오드란트 기능의 뮤게향, 항균기능의 아이리스향 등 세 가지 기능과 향의 제품이 나왔다. 2kg 3800원선.
1978년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 ‘피죤’을 선보인 ㈜피죤은 소비자들이 ‘섬유유연제’라는 말보다 ‘피죤’을 먼저 떠올리는 것처럼 한국 섬유유연제의 대명사가 됐다. 세제 찌꺼기 제거와 함께 정전기 방지 기능과 은은한 향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착용감을 좋게 해주는 기본 기능의 ‘피죤’ 외에 드럼세탁기 전용인 ‘드럼 피죤’, 프리미엄 섬유유연제 ‘피죤 링클프리’, 스프레이형 섬유유연제 ‘스프레이 피죤플러스’ 등 세분화한 기능의 섬유유연제를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옥시의 ‘쉐리’는 섬유를 부드럽게 해주는 유연력과 정전기 방지 효과가 뛰어나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피부도 보호해준다. 지중해 연안의 프로방스에서 자라는 라벤더 향을 담아낸 ‘프로방스의 라벤더향’과, 알프스 숲 속의 허브 향과 야생의 은방울꽃 향을 배합해 상쾌한 숲의 향기를 담은 ‘알프스의 허브향’, 활짝 핀 장미꽃을 한아름 안았을 때의 화사하고 매혹적인 향을 담은 ‘파리의 장미향’,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야생 난초꽃의 은은한 향에 피부를 보호하는 알로에 추출물을 배합한 ‘한라산의 야생란향’ 등 4종류가 나와 있다.
또 엘지생활건강의 ‘샤프란’은 향기 캡슐이 움직일 때마다 터지면서 향기롭게 해주며 향기를 오래 지속시켜준다. 화려하고 매혹적인 향의 바이올렛향,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의 블루베리향, 코튼 플라워향, 피치 플라워향, 후리지아향 등 5가지 향의 샤프란 외에 2가지 향의 드럼세탁기용 샤프란, 스프레이 샤프란 정전기 방지제 등이 나와 있다.
윤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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