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 컴퓨터 거실로
사용 시간 지키도록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일 가운데 첫손가락에 꼽히는 것은 ‘유희, 오락, 경기’란 뜻으로 통용되는 ‘게임’이다. ‘게임’을 조금이라도 더 하려는 아이들과 ‘게임’을 못하게 말리는 부모들 간의 전쟁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인터넷 게임은 재미있으니까 하게 되고 자주 하니까 시나브로 중독되는 것이다. 또래집단에서 친구를 사귀려면 공통 화제가 필수적인데 게임은 대화의 매개체다. 요즘은 놀이터에 가도 아이들이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학원 스케줄 때문에 같이 놀 시간도 거의 없다. ‘혼자 노는’ 게임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인터넷 게임에 한 번 중독되면 헤어나기가 힘들다. 초기에는 수면 부족, 체력 저하, 대인 기피증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우울증, 강박증, 충동조절 장애, 사회공포증 등의 정신질환도 초래하는데,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중독성이 심한 인터넷 게임을 아이들의 건전한 취미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과 관심이 필수적이다. 집에서 게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친구집, 피시방, 패스트푸드점 등 부모 눈을 피해 게임을 즐기는 통로는 너무 다양하기 때문이다. 단시일 내 게임을 끊거나 게임 시간을 줄이는 것은 힘들다. 노력과 세월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아이들 방에 있는 컴퓨터를 밝은 거실로 끌어내는 것이다. 컴퓨터를 거실에 내놓으면 부모는 자녀의 습관을 알게 되고, 자녀들은 부모의 시선이 따가워 자제하게 된다.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언제, 어느 정도 게임을 할 것인지 토론한 뒤 그 시간에만 하도록 허락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사용 시간 등을 적어 서명한 용지를 컴퓨터 앞에 붙여두는 것도 절제하게 만드는 한 가지 처방이다. 좀더 강력한 조치로는 컴퓨터 사용 제한 프로그램을 구입해 설치하는 것이다. 게임은 혼자 하는 경우가 많아 대인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가족, 친구와 함께 얼굴을 맞대고 게임을 즐기는 것이 좋다. 게임을 하더라도 인간적인 유대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게임의 장단점을 자녀와 토론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친구를 사귀는 통로가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운동이나 각종 취미 활동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건전한 취미 활동은 게임에 몰두하는 생각과 시간을 줄인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심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레벨을 올리는 게임, 사이버머니가 쌓이는 게임, 메신저 기능이 있는 온라인 게임은 스포츠 게임 등 일반 게임보다 중독성이 강하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오승건/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교육국 교육기획팀 차장
우리아이 게임 중독 아닐까? 체크해 보세요 <체크리스트>
1점:상관없다. 2점:드물지만 있다. 3점:가끔 있다. 4점:자주 있다. 5점:항상 그렇다.
<항목>
1.생각보다 더 오랫동안 게임을 한 적이 있다.
2.게임 때문에 주위 일을 소홀히 한 적이 있다.
3.가족이나 친구, 애인과의 관계보다 게임을 선택한 적이 있다.
4.게임에서 친구를 만들어본 적이 있다.
5.게임으로 인해 주위사람들과 싸운 적이 있다.
6.게임으로 인해 성적 하락 등의 결과가 있었던 적이 있다.
7.할 일을 먼저 하기 전에 게임을 우선시한 적이 있다.
8.게임으로 수업에 지각이나 결석을 한 적이 있다.
9.누군가가 게임을 얼마나 했느냐는 질문에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
10.게임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본 적이 있다.
11.게임을 종료한 후 다시 접속할 때까지 다시 생각해본 적이 있다.
12.게임 없는 현실은 끔찍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13.게임의 방해를 받았을 때 화를 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나타낸 적이 있다.
14.밤새워 게임을 하느라고 잠을 못잔 적이 있다.
15.게임을 안할 때도 게임 생각으로 현실생활에서 집중을 못한 적이 있다.
16.게임 접속시 ‘조금만 더’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17.게임을 줄이려고 했지만 실패한 적이 있다.
18.게임 접속시간을 숨기려 한 적이 있다.
19.타인과의 접촉보다는 게임이 더 좋은 적이 있다.
20.오프라인 생활보다 온라인 생활이 더 즐겁고 활기찬 적이 있다.
<결과> 20~39점 평균적인 게이머. 자신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상태이다. 40~69점 약간의 게임 중독상태. 게임이 실제 생활에도 약간의 영향을 끼치고 있다. 70~100점 심각한 상태. 게임으로 인해 현재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어 주변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태. (출처:게임중독 치료센터, www.gameclinic.com )
사용 시간 지키도록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일 가운데 첫손가락에 꼽히는 것은 ‘유희, 오락, 경기’란 뜻으로 통용되는 ‘게임’이다. ‘게임’을 조금이라도 더 하려는 아이들과 ‘게임’을 못하게 말리는 부모들 간의 전쟁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인터넷 게임은 재미있으니까 하게 되고 자주 하니까 시나브로 중독되는 것이다. 또래집단에서 친구를 사귀려면 공통 화제가 필수적인데 게임은 대화의 매개체다. 요즘은 놀이터에 가도 아이들이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학원 스케줄 때문에 같이 놀 시간도 거의 없다. ‘혼자 노는’ 게임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인터넷 게임에 한 번 중독되면 헤어나기가 힘들다. 초기에는 수면 부족, 체력 저하, 대인 기피증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우울증, 강박증, 충동조절 장애, 사회공포증 등의 정신질환도 초래하는데,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중독성이 심한 인터넷 게임을 아이들의 건전한 취미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과 관심이 필수적이다. 집에서 게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친구집, 피시방, 패스트푸드점 등 부모 눈을 피해 게임을 즐기는 통로는 너무 다양하기 때문이다. 단시일 내 게임을 끊거나 게임 시간을 줄이는 것은 힘들다. 노력과 세월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아이들 방에 있는 컴퓨터를 밝은 거실로 끌어내는 것이다. 컴퓨터를 거실에 내놓으면 부모는 자녀의 습관을 알게 되고, 자녀들은 부모의 시선이 따가워 자제하게 된다.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언제, 어느 정도 게임을 할 것인지 토론한 뒤 그 시간에만 하도록 허락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사용 시간 등을 적어 서명한 용지를 컴퓨터 앞에 붙여두는 것도 절제하게 만드는 한 가지 처방이다. 좀더 강력한 조치로는 컴퓨터 사용 제한 프로그램을 구입해 설치하는 것이다. 게임은 혼자 하는 경우가 많아 대인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가족, 친구와 함께 얼굴을 맞대고 게임을 즐기는 것이 좋다. 게임을 하더라도 인간적인 유대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게임의 장단점을 자녀와 토론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친구를 사귀는 통로가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운동이나 각종 취미 활동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건전한 취미 활동은 게임에 몰두하는 생각과 시간을 줄인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심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레벨을 올리는 게임, 사이버머니가 쌓이는 게임, 메신저 기능이 있는 온라인 게임은 스포츠 게임 등 일반 게임보다 중독성이 강하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오승건/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교육국 교육기획팀 차장
우리아이 게임 중독 아닐까? 체크해 보세요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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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생각보다 더 오랫동안 게임을 한 적이 있다.
2.게임 때문에 주위 일을 소홀히 한 적이 있다.
3.가족이나 친구, 애인과의 관계보다 게임을 선택한 적이 있다.
4.게임에서 친구를 만들어본 적이 있다.
5.게임으로 인해 주위사람들과 싸운 적이 있다.
6.게임으로 인해 성적 하락 등의 결과가 있었던 적이 있다.
7.할 일을 먼저 하기 전에 게임을 우선시한 적이 있다.
8.게임으로 수업에 지각이나 결석을 한 적이 있다.
9.누군가가 게임을 얼마나 했느냐는 질문에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
10.게임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본 적이 있다.
11.게임을 종료한 후 다시 접속할 때까지 다시 생각해본 적이 있다.
12.게임 없는 현실은 끔찍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13.게임의 방해를 받았을 때 화를 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나타낸 적이 있다.
14.밤새워 게임을 하느라고 잠을 못잔 적이 있다.
15.게임을 안할 때도 게임 생각으로 현실생활에서 집중을 못한 적이 있다.
16.게임 접속시 ‘조금만 더’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17.게임을 줄이려고 했지만 실패한 적이 있다.
18.게임 접속시간을 숨기려 한 적이 있다.
19.타인과의 접촉보다는 게임이 더 좋은 적이 있다.
20.오프라인 생활보다 온라인 생활이 더 즐겁고 활기찬 적이 있다.
<결과> 20~39점 평균적인 게이머. 자신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상태이다. 40~69점 약간의 게임 중독상태. 게임이 실제 생활에도 약간의 영향을 끼치고 있다. 70~100점 심각한 상태. 게임으로 인해 현재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어 주변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태. (출처:게임중독 치료센터, www.gameclinic.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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