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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여가

주방장의 단골맛집 - 과천시 갈현동 ‘솔향기’

등록 2006-05-24 20:45수정 2006-05-24 21:06

대식가 입도 ‘쩍’ 벌어질 퓨전 한정식
“변형된 한식을 코스로 맛볼 수 있어요. 각 코스마다 소스를 다양하게 썼고 채소를 풍성하게 곁들였어요. 종류별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경기도 의왕의 한정식당 ‘함지박’의 김영주 주방장은 과천 갈현동에 있는 ‘솔향기’를 맛집으로 꼽았다. 이 집의 요리에서 자신의 새로운 메뉴에 대한 영감을 얻기도 한다는 김 주방장은 “특히 향정식에 포함된 매운소꼬리찜이 일품”이라고 칭찬했다.

향정식은 열다섯 가지의 코스로 구성되어 순서대로 한가지씩 상에 오른다. 대식가가 좋아할 만큼 모두 양은 넉넉하면서 맛은 알차다. 녹두죽과 미역냉국이 코스의 시작을 알린다. 녹두를 거칠게 갈아 넣은 녹두죽은 씹는 맛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소스와 채소가 어우러진 찬음식이 순서대로 등장한다. 바나나 소스를 곁들인 그린샐러드와 날치알밥, 미소된장에 버무린 해물미역무침, 오렌지소스를 곁들인 닭가슴살 적채말이 순으로 이어진다. 또한 야채밀쌈, 간장소스를 뿌린 훈제연어, 생선회가 계속된다.

따뜻한 음식으로 사과잼을 살짝 덧바른 오징어완자, 고추장 소스와 채소를 올린 대구뽈살튀김, 재첩을 넣어 시원한 맛을 낸 새우버섯탕이 줄줄이 올라온다. 매운소꼬리찜은 돌솥에 담아 내온다. 칼칼하면서 생강과 계피향이 은은하게 감돈다. 걸쭉한 국물에 소꼬리와 함께 굵은 쌀떡과 콩나물이 들어있다. “간장, 배, 양파 등을 넣고 2시간 동안 정성을 들여 소꼬리를 삶은 다음 이 국물에 굵은 고춧가루와 고운 고춧가루를 적당히 배합한 뒤 물엿과 마늘을 넣어 양념하고 또다시 1시간 동안 삶아냈다”고 이영진 조리실장은 만드는 과정을 설명했다. 꼬리찜을 먹고 난 뒤에는 된장찌개와 밥으로 이어지고 호박식혜가 후식으로 나오며 코스메뉴가 마무리된다. 정식은 1만5천원부터 6만원대까지 다양하며 이 중 향정식 2만5천원. 일요일은 휴무이며, 점심 12시부터 1시 사이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02)502-6464.

문경옥/음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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