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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여가

주방장의 단골맛집 - 등촌동 ‘어부의 딸’

등록 2006-04-12 23:04수정 2006-04-13 10:23

‘매콤’ 쭈꾸미 ‘새콤’ 백김치 잊을 수 없어
구본길 더그린월드 연구소장(전 63시티조리팀장)은 등촌동에 위치한 ‘어부의 딸’에서 맛본 “주꾸미 구이와 백김치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며 이 집을 맛집으로 꼽았다. “신선한 주꾸미를 매콤하게 잘 양념했고 특히 시원하고 개운한 백김치가 일품이예요.” 구 소장은 이렇게 칭찬했다. 조영필 사장은 “주꾸미는 일년 내내 중국산 냉동이 아닌 서산 남당리에서 이틀에 한 번씩 직송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꾸미를 수족관에 오래 놔두면 살이 빠져 제 맛을 잃게 되므로 신선한 주꾸미를 최우선으로 사용한다.

태양초고추가루, 과일 등 28가지의 갖은 양념을 혼합하여 하루 동안 숙성시켜 고추의 매운 맛이 부드럽다. 이 양념에 주꾸미를 버무린 것이 양념 주꾸미이다. 요즘 제철을 맞아 더욱 맛이 오른 주꾸미를 참숯에 살짝 구워 먹으면 촉촉하면서 씹는 맛이 사근사근하다. 매콤한 맛은 백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중화시킬 수 있다. 백김치는 햇배추가 아닌 묵은 배추를 이용하여 만들고 이것을 3개월 동안 숙성시켜야만 새콤한 맛이 제대로 난다. 수분이 많고 아작아작 씹히는 배추의 질감이 씹는 맛까지 더해준다. 이 백김치에 살얼음을 동동 띄우고 소면이나 냉면을 곁들인 백김치소면도 마지막에 빼놓을 수 없다.

양념주꾸미 이외에도 아무 양념도 가미하지 않은 생주꾸미를 주문할 수 있다. 살아있는 주꾸미가 나오면 다리부분과 알이 통통한 머리부분을 나누어 굽는다. 다리부분은 살짝 구워 먹으면 짭짤하면서 담백한 주꾸미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알이 꽉 찬 부분은 잘 익은 밥알처럼 쫀득하고 먹물이 톡 터져나오면서 진하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부산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오는 꼼장어구이는 꼬들꼬들하다. 주꾸미참숯구이 1인분 8천원, 백김치소면 4천원 / 전화 (02)3661-9119

문경옥/ 월간<푸드&레스토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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