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사학자인 사학자인 고 이이화(1937~2020·사진) 선생이 전남대가 제정한 후광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후광학술상선정위원회는 7일 “평소 교육과 연구에 정진하면서 민주 평화 인권 정의와 관련된 학술적 업적이 뛰어나고, 실천한 공로가 지대한 이이화 전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을 13번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는 “그는 학맥이 지배하던 20세기 후반의 한국 학문사회에서 노력과 열정만으로 일가를 이룬 역사학자였다. 그의 민중사 연구와 서술은 아카데미즘에 결박되지 않는 진정한 민중의 학문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5시 전남대 개교기념식장에서 열린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