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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학술

갈길 먼 고전번역, 전문대학원 만든다

등록 2017-11-20 17:55수정 2017-11-20 21:23

‘고전번역대학원대학’ 통해 인재양성 추진
중국 ‘고서공정’ 맞서 고서총간 출간 계획도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신승운)이 창설 10돌을 맞아 ‘고전번역대학원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고전번역원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고전번역대학원대학 설립, 한국 고전을 총정리하는 ‘한국고전총간’ 출간, 번역은 마쳤으나 간행되지 않은 고전 출판, 대중 도서 출간과 고전 콘텐츠 제공 등 향후 네가지 역점 사업을 발표했다.

민족문화추진회(1965~2007)를 이어받아 설립된 고전번역원은 현재 7년 과정의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졸업하더라도 학위를 인정받지 못해 수료자들은 별도로 대학원에 입학해야 했다. 고전번역원은 민추 시절부터 지금까지 모두 236종, 2232책을 정리하고 번역했는데, 앞으로도 남아 있는 고전들이 많아 작업 속도를 높이려면 전문대학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고전총간 출간은 중국이 한국의 고문헌을 입수해 출간하는 이른바 ‘고서공정’(古書工程)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신승운 고전번역원장은 “한국 고전은 제대로 된 통계도 없는 상황”이라며 “경부(경학 관련 서적), 사부(역사학 관련), 자부(학술과 사상에 관한 책) 도서의 교감(여러 판본을 비교해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것)과 표점(원문에 마침표나 쉼표를 찍는 것)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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