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 이후 한국 관료 연구에 힘써온 안용식 연세대 행정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1961년 5월부터 박정희 정부 1기가 끝난 1967년까지 관료를 지낸 사람을 밝힌 <대한민국관료 2>(연세대 공공문제연구소, 유년근 공저)를 출간했다. 950쪽이 넘는 이 책에는 모두 1만8347명의 관료 임명 사항이 각 인물별로 담겼다.
저자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책으로) 5·16 군사쿠데타 이후 기존 관료 사회가 붕괴하고 군인들이 나라의 관료사회를 어떻게 장악했는지 확인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