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들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잊지 않고자 위로의 노래로 ‘봄꽃’을 피운다.
싱어송라이터 조동희, 밴드 사우스카니발 등은 16일 오후 4시16분 세월호 아이들의 종착지였던 제주도의 사우스카니발 스튜디오에서 세월호 추모 공연 ‘봄꽃’을 열고 유튜브 채널 ‘최소우주’로 생중계한다.
조동희는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발표한 추모곡 ‘작은 리본'과 2주기에 낸 ‘너의 가방', 드라마 <시그널> 삽입곡으로 쓰인 ‘행복한 사람' 등을 부른다. 제주 출신 밴드 사우스카니발은 새달 발매할 신곡을 선보이고, 드니 성호는 ‘섬집아기'를 기타로 들려준다.
조동희는 15일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계획했던 추모공연이 불가능해졌지만 참사 6주기를 그냥 넘길 수 없어 온라인으로나마 함께 추모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