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진은숙(59)이 덴마크 레오니소닝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레오니소닝 재단이 29일(현지시각) 밝혔다.
진은숙의 수상은 아시아 음악가로는 처음이다. 상금은 13만3000유로(약 1억7천만원)다. 1959년 제정된 레오니소닝 음악상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를 비롯해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벤저민 브리튼, 올리비에 메시앙 등 20세기 최고의 작곡가들이 받았다.
시상식은 내년 6월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시상식 공연에서는 진은숙의 ‘코로스 코르돈’(현의 춤)’, 피아노 협주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를 덴마크 국립 관현악단이 파비오 루이지의 지휘로 연주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