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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생사 고비 넘긴 백기완 선생 ‘토크콘서트’로 돌아온다

등록 2018-11-23 20:40수정 2018-11-23 21:30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내가 겪은 8·15’

백기완(86) 통일문제연구소장은 24일 오후 3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내가 겪은 8·15'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1933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난 백 소장은 13살 때 8·15 광복을 맞아 축구 선수를 꿈꾸며 서울로 왔다. 하지만 분단으로 가족과 헤어지는 바람에 축구 선수의 꿈은 물론 학교 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백 소장은 이번 토크쇼에서 “부푼 가슴으로 맞이한 8·15 광복과 뒤이어 겪은 고난의 한국 현대사 현장 체험을 통해 통일은 어머니와의 재회이자 민족의 회복이고 8·15 광복의 완결이다”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지난 4월 심장 동맥이 막혀 9시간 동안 수술을 받으며 생사를 고비를 넘긴 그는 5월 퇴원한 지 반년여 만에 강연 활동을 재개하는 셈이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와 대담을 나누며 청중들과 대화도 진행한다. 백 소장이 좋아하는 동요 ‘세동무’ ‘섬집아기’ 등을 최문규 연주자가 트럼펫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정부수립 70년 기념 특별전: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 행사의 하나로 토크콘서트를 기획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진오 관장은 “백 소장은 한국 현대사의 고통과 모순의 현장에서 늘 선두에 서서 길을 밝혀 온 스승”이라고 소개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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