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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멤버 2명 ‘미투’ 가해자 지목, 더 모노톤즈 해체

등록 2018-03-30 18:23수정 2018-03-31 06:27

드럼 최욱노 이어 베이스 하선형까지 성폭력 가해자로 논란 불거져
29일 개봉한 자신들의 다큐멘터리 ‘인투 더 나잇’도 하루만에 상영취소
2015년 데뷔한 4인조 밴드…남은 멤버들도 활동 전면 중단
더모노톤즈. 한겨레 자료사진
더모노톤즈. 한겨레 자료사진
성폭력 논란에 휘말렸던 4인조 밴드 더모노톤즈가 결국 팀 해체를 하기로 했다. 이미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 최욱노에 이어 하선형도 추가 미투 폭로가 나온 탓이다. 더모노톤즈는 29일 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차승우와 훈조, 두 명은 오늘 저녁 멤버 하선형 군을 향한 미투 폭로를 접하게 됐고 사실 확인 결과 하선형 군의 가해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 시간부로 모든 활동을 종료하고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모노톤즈는 지난 26일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 최욱노를 퇴출하기로 했다고 알린 바 있다. 더모노톤즈는 "그간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 당사자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또한 많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재차 큰 실망과 상실감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하선형 군의 퇴출과 별도로 뒤늦게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는 고백과 함께, 그것에 대한 어떠한 사과의 말씀도 더 이상 진정성을 가지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피해 당사자분과 그간 응원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29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인투 더 나잇>역시 하루 만에 상영을 중단하게 됐다. <인투 더 나잇>은 더모노톤즈의 결성과정과 활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들은 배급사인 시네마달을 통해 "남은 2명의 멤버인 차승우, 훈조는 오늘부로 모든 극장에서 '인투 더 나잇' 상영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접고자 한다"며 "이 모든 과정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개봉을 이어 나가려고 했던 모든 과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더모노톤즈는 노브레인과 문샤이너스를 거치며 홍대 록음악신에서 실력있는 뮤지션이자 스타로 자리잡은 차승우(기타)와 훈조(보컬·기타), 하선형(베이스), 최욱노(드럼)로 이뤄진 4인조 밴드다. 2015년 첫 앨범 '인투 더 나이트'(Into the night)로 데뷔한 뒤 이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록 음반'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대중적인 인기도 꾸준히 쌓아왔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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