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신년맞이 쇼에 출연한다.
31일 밤 방송될 <에이비시>(ABC) 신년맞이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서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디엔에이’와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뉴욕 타임스퀘어 특설 무대 등에서 열리는 대규모 쇼로, 2012년 싸이가 <무한도전>(문화방송) 멤버 유재석, 노홍철과 함께 ‘강남스타일’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13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리 녹화했다”면서 “시애라, 슈가랜드, 닉 조나스, 카밀라 카베요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또 지난 11일(현지시각) 발표된 빌보드 연말 결산에서 ‘2017 톱 아티스트’ 차트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톱 아티스트 차트는 라디오 방송 횟수와 판매량, 스트리밍 집계를 종합해 선정한다. 1년 동안 빌보드의 각종 차트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었는지도 주요 심사기준 중 하나이다. 차트에는 에드 시런(1위), 브루노 마스(2위), 드레이크(3위), 켄드릭 라마(4위), 위켄드(5위), 체인스모커스(6위), 저스틴 비버(7위), 퓨처(8위), 션 멘데스(9위)가 올랐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2017년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2017년 소셜 50’ 차트에서는 1위, ‘2017년 인디펜던트 앨범’ 차트는 32위에 올랐다. 최근 발표한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 2주 연속 진입해 지난주 28위에 이어 이번 주는 71위를 기록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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