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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그대와 함께 평화의 꽃 피운다’ 1천여 관객과 감동의 떼창

등록 2017-10-09 19:25수정 2017-10-17 15:32

한겨레 평화의 나무 합창단 창단 10돌 축하공연

지난달 23일 서울 상명대 아트센터 계당홀에서 한겨레 평화의 나무 합창단의 창단 10돌 기념공연이 열렸다. 평화의 나무(검정색)·일본 사이타마(원색)·416합창단(노란색) 등 모두 160여명의 공연단과 1천여명의 관객들이 마지막 앙코르곡을 함께 부르고 있다. 사진 김성오 단원 제공
지난달 23일 서울 상명대 아트센터 계당홀에서 한겨레 평화의 나무 합창단의 창단 10돌 기념공연이 열렸다. 평화의 나무(검정색)·일본 사이타마(원색)·416합창단(노란색) 등 모두 160여명의 공연단과 1천여명의 관객들이 마지막 앙코르곡을 함께 부르고 있다. 사진 김성오 단원 제공

<한겨레> 독자와 시민들로 구성된 노래운동모임 평화의 나무 합창단이 창단 10돌을 맞아 축하잔치를 열었다.

지난달 23일 서울 상명대 계당홀에서 ‘그대와 꽃 피운다’(연출감독 김재욱)를 주제로 올린 기획공연에서는 평화의 나무 단원 90여명을 비롯해 60년 전통의 일본 우타고에 계열 사이타마 합창단(지휘 가나이 마코토) 단원 40명, 세월호 가족 모임 416합창단(지휘 박미리) 30명 등 모두 160명이 함께 2시간30분간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특히 마지막 앙코르곡 ‘그날의 오면’은 1천여명의 청중과 더불어 떼창을 하며 감동을 나눴고, 공연이 끝난 뒤 평화의 나무 단원들이 건물 입구 계단에서 ‘바위처럼’을 아카펠라로 부르며 청중들을 배웅해 갈채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07년 한겨레통일문화재단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남북 공동응원 프로젝트’에 따라 조직한 평화의 나무 합창단은 해마다 공식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해 현재 1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합창단은 그동안 10여차례 연례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꾸준히 해왔고, 광화문 촛불문화제를 비롯한 시민운동 현장 공연을 거의 매주, 연 50차례 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일본 우타고에 합창단과는 2010년 강제병합 100주년 한일시민합창제를 시작으로 해마다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교류를 해왔다. 또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일부 합창단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주 안산 분향소를 찾아가 유가족들을 노래로 위로한 지 1년 남짓 만에, ‘416합창단’을 꾸려 지금껏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창단 초기부터 기여해온 정은숙 단장, 박진원 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사무국장, 1대 고성진·2대 김준범 지휘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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