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내한공연이 열린다. 10월29일 오후 5시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다. 올해 발매한 앨범 <÷>(디바이드)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1991년생 에드 시런은 현재 전 세계 팝의 가장 중심에 있는 아티스트다. 감성 가득한 음악과 멜로디, 때로는 상쾌한 댄스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폐막식에서 전설적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제네시스 멤버와 부른 ‘위시 유 워 히어’ 등 훌륭하게 소화한 커버곡으로도 유명하다. 2011년 ‘디 에이 팀’을 발표하며 메이저에 데뷔했다. 이 곡은 영국 싱글 차트 3위까지 오르며 주목받았고 그해 발표한 <+>(플러스) 앨범은 현재까지 700만장이 팔려나간 것으로 기록되었다. 2014년 두 번째 앨범 <×>(멀티플라이)는 영국과 미국에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이 앨범의 ‘싱킹 아웃 라우드’로 2016년 그래미어워드 ‘올해의 노래’와 ‘팝 솔로 퍼포먼스’ 두 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는 8만명이 3일 내내 가득 채웠다. 지난 1월 발표한 ‘셰이프 오브 유’와 ‘캐슬 온 더 힐’은 영국·독일·오스트레일리아 등 싱글 차트에 1, 2위, 빌보드 싱글 차트에는 1, 6위에 올랐다. 이로써 발매한 주에 두 곡을 빌보드 톱10에 올린 최초의 아티스트가 되었다. ‘셰이프 오브 유’는 한국에서도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 수시로 쓰이면서 이례적으로 한국 음원 사이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5일 낮 12시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문의 인터파크(1544-1555).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