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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조명등’으로 추억하는 ‘강준혁 70년’ 고향 서천서 9~11일 추모 전시회

등록 2016-11-07 20:59수정 2016-11-07 21:04

고 강준혁 선생
고 강준혁 선생
‘문화기획자 1호’이자 성공회대 문화대학원 초대 원장을 지낸 강준혁(1947~2014) 선생의 70회 생일을 기리는 전시회가 9~11일 충남 서천 장항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 열린다.

<70년-강준혁의 조명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는 고인이 작업했던 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실내 조명등을 소개한다. 2000년대 초반 심장쇼크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고인은 그뒤 10여년 동안 취미와 건강을 위해 나무조각과 갖가지 버려진 소품들을 활용해 손수 장식용 조명등을 만들어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를 즐겼다.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전시회’를 제목으로 9일 오후 2~4시에는 1980년대초 고인과 공간사에서 인연을 맺은 산업디자이너 구성회(프론트 디자인 대표) 작가가, 10일 같은 시간엔 의수화가 석창호 작가 부부가 나와 고인을 추억한다. 11일에는 고인의 부인 김성수 박사가 고인이 남긴 ‘기획자의 길’에 대한 생각을 들려준다. (041)956-3161.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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