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이 5일 쇼케이스를 열었다. 왼쪽부터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영빈, 찬희, 다원, 재윤, 인성.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제공
에프티아일랜드·씨엔블루·엔플라잉 등 밴드 그룹을 주로 선보여온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 댄스그룹 ‘에스에프나인’(SF9)이 5일 데뷔 미니앨범 <필링 센세이션>의 음원을 공개하고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에스에프는 ‘센세이셔널 필링’의 줄임말이다. 영빈(리더·랩), 인성(보컬), 재윤(보컬), 다원(보컬), 로운(보컬), 주호(랩), 태양(보컬), 휘영(랩), 찬희(랩)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제일 어린 찬희는 드라마 <시그널>에서 어린 시절 박해영(이제훈)의 모범생 형 선우 역을 맡기도 했다.
티브이엔 드라마 ‘시그널’에서 주인공 박해영의 모범생 형 선우를 연기한 찬희. 프로그램 갈무리
서울 광장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인성은 자신들의 콘셉트를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선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미니앨범 타이틀곡 ‘팡파레’는 곡을 여는 맑은 소리와 ‘파레파레 팡파레’를 반복하면서 귀를 사로잡으려는 신인들의 패기가 엿보인다. ‘케이오’(KO)는 서로 잡은 손을 일으키며 도는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투게더’는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은 가사를 담은 감미로운 곡이다.
롤모델로 “박효신”(로운) “샤이니 태민”(찬희) 등을 꼽은 이 신인 그룹은 7집 <아이 엠 어 드리머>로 3일 자정 컴백한 박효신, 5집 <원 오브 원>으로 5일 자정 컴백한 샤이니와 시장에서 겨루게 된다.
구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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