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철씨
흙판에 그림을 그려 굽는 도자화가 오만철씨는 국내 최대 규모 차박람회인 ‘제14회 티월드 페스티벌-국제차문화대전’에서 특별 초대전을 연다. 9~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티월드의 초대작가로 선정된 그는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호·주병·다완 등을 재현한 ‘반추(反芻) 시리즈’를 선보인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도예와 고미술감정을 전공한 그는 20여년간 독창적인 장르인 도자화를 개척해 지난해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화선지나 캔버스 대신 도판에 붓으로 그림을 그려 구워낸 뒤 전통 안료로 전통 수묵화의 기품을 재현해내는 도자화는 특히 뛰어난 영구성을 자랑한다. 010-3323-7013.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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