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개릭스
1996년생 슈퍼DJ 마틴 개릭스, ‘원 나이트 카니발’ 참가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이디엠(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원 나이트 카니발’이 열린다. 돔구장을 열기로 채울 디제이(DJ)로 마틴 개릭스가 온다. 마틴 개릭스는 <디제이맥>(DJ mag) 선정 디제이 순위 3위의 ‘슈퍼 루키’다. 1996년생으로 페스티벌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나이를 갓 지났다. 심지어 그가 2013년 디제이 순위 40위를 기록했을 때는 나이트클럽에도 들어갈 수 없는 나이였다. 그러니 그는 클럽보다 페스티벌에서 음악을 배웠다. 그가 자신이 음악을 배운 페스티벌을 위해 한국을 처음으로 찾는다. 최근의 <디제이맥> 인터뷰에서 그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세계 정복”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마틴 개릭스 섭외는 페스티벌 쪽에서 1년 가까이 공을 들인 결과다. 나머지 해외 라인업도 마틴 개릭스가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같이 공연하기 원한 아티스트들이다. 줄리언 조던, 로맹 루, 디제이 스펙트럼 등이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돔구장을 2시부터 11시까지 달아오르게 한다.
이제 갓 3년을 넘은 이디엠 인구는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 2012년 울트라뮤직페스티벌의 참가자는 5만5천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페스티벌은 10만명이 넘게 찾았다. 이번 공연은 돔구장에서 개최돼, 넓은 잔디밭이 추운 날에도 23도를 유지한다. 2만명이 운집하니 열기는 더 달아오를 것이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업체는 태양광 발전소를 에티오피아에 짓는 업체(솔라파크 코리아, 솔라파크 베트남, 에스티생테크연구소)들이다. 11월7일,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ONCKorea, 문의 070-8637-0854.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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